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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냠

부산에 가면 해성 막창에서 곱창전골을 먹어야지.

by B급 코끼리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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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꼭 먹으러 가는 곳 중 하나인 해성막창임.
웬만큼 먼 거리가 아닌 이상에야 꼭 가서 먹는데,
전국 어디가서 곱창 전골을 먹어도 여기만큼 맛있는 곳이 없는 기분이다.
이번에 가게 된 지점은 해성막창 서면점이었음.




밑반찬과 메뉴


메뉴와 가격을 먼저 얘기하자면
소막창 1인분(180g) 12,000원 / 대창 1인분(250g) 12,000원 / 곱창전골 1인분 11,000원.
주의사항이라면 처음 고기 주문시엔 3인분부터 주문해야하고, ,추가 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하다.
전골의 경우 고기 먹은 후 전골 주문은 2인분 이상이지만 전골만 주문할 경우엔 인원 수 만큼 주문해야 함.

밑반찬으로 나오는 당근을 너무 좋아하는데
설탕물에 절여놓은 것 처럼 달달하여 손이 계속 가는 편.
어묵도 진짜 안먹는데, 해성막창만 오면 자꾸 먹게된다.





막창과 대창


처음엔 막창 2인분과 대창 1인분, 그 다음엔 막창 1인분과 대창 1인분 이렇게 주문함.
우리는 곱창 전골도 먹을 예정이었고 과식하지 않기를 원했기에 이렇게 주문하였음.
사진을 보면서 느꼈겠지만 고기가 다 익은 상태의 사진은 없음.
익기 전에야 사진을 찍고 굽고 할 여유가 있지만,
다 익고 난 이후엔 맛보고 떠드느라 정신 없기 때문이다.
막창이 먼저 익고 대창이 익는데, 여기 대창은 정말 너무 부드럽고 알참.
다만 인내심이 필요한 편인데,
튼실한 대창의 곱이 토치로 지진 것 처럼 노릇노릇한 상태의 것이 제일 맛있으나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려서 좀 힘들다.
구워서 먹어보면 느껴지는 것이 바로 진한 마늘 향이다.
잡내를 없애기 위해 마늘을 사용한 것 같은데,
이 마늘이 잡내를 없앨 뿐만 아니라 풍미를 더욱 잘 살려주는 것 같음.

 

 

 

 

 

불판


여긴 다른 지점과 불판이 좀 다르게 생겼음.
그동안 내가 갔던 해성막창의 불판은 기름이 다 빠지는 형태의 불판이었는데,
여긴 주물팬에 가까운 불판임.
나의 지극히 편파적인 취향으로는 해성막창 서면점의 불판이 더 마음에 드는 편이다.
흐르는 기름에 김치와 마늘을 굽기엔 더욱 최적의 불판이기 때문이지.





 

곱창전골


곱창 전골에 필수라고 생각하는 우동사리.

기본 곱창전골에 당면이 있기는 하지만 맛이 다르니까 꼭 추가해야함.

그리고 당면은 너무 쫄기 전에 먼저 건져먹어야하고 우동사리는 한참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이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우동사리는 필수임.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국물이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바로 먹는 것 보다는

천천히 음미하는 것을 추천함.

 

국물에서 잡내 안나고, 깊이 있으면서 깔끔한 맛.

그리고 진짜..여기 국물맛을 내는 곳을 가보지 못함.

물론 내가 못가봤을 수도 있음 ㅋㅋ

 

 

 

 

 

 

 

 

볶음밥

 

볶음밥은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필수 코스로 알고 있음.

양념을 조금 덜어주고 불판 통째로 가져가서 볶음밥을 만들어옴.

개인 그릇에 양념을 좀 넉넉히 받아 놓는 것을 추천함.

왜냐하면 볶음밥은 약간 심심하게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개인의 입맛에 맞춰 먹으려면 쟁여두어야 함.

 

누룽지를 맛있게 먹는 팁 공유!

전부 누룽지로 만들어 먹는 것 보다

누룽지 반, 부드러운 밥알 반 이 비율로 맞춰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누룽지가 아닌 그냥 볶음밥은 아무래도 고소함이 덜하고

누룽지만 만들어서 먹으면 너무 딱딱해서 식감이 좋지 않기 때문임.

 

해성막창 서울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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