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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소품 덕후

김해 가볼만한 곳, 작지만 놓칠 수 없는 인테리어 맛집 베이커밀.

by B급 코끼리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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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김해의 베이커밀 이라는 카페임.
이 카페의 감성이 맘에 들어 사진을 잔뜩 찍어왔다.

 

 

 

 





문틀, 창틀의 두께와 색이 좋았다.
통창이 아닌 이런 틀이 있는 창문이 너무 매력적.
시야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큼직한 분할과 틀의 모습이 빨간머리 앤 같은 소설에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음.







빵 진열대도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크지 않은 공간 중앙을 테이블 위에 두는 그냥 용도만 생각한 빵 진열대로 둔 것이 아니라
삼각꼴 모양으로 만들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느낌을 주면서도, 유리 문이 있어 위생적으로 보이기까지 한 가구를 활용한 것이 너무 좋았음.



 




그리고 공간 곳곳에 식물 화분이나 꽃병을 두었는데, 대단히 많은 식물로 꾸민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뭔가 초록초록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니 식물 사진을 활용한 것이 눈에 띄었음.
화분 관리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화분을 줄이고 사진을 활용하여 분위기를 낸 것, 많은 공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효율적이라고 느껴진 부분.

화병이나 화분이 특별한 디자인이 아닌데 주변 소품 색과 잘 섞이도록 하여 튀지 않고 아늑한 느낌으 준 것도 나의 취향에 딱이었음.

 

 

 

 




벽화나 벽지를 이용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 보다
예쁜 소품으로 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확실히 효율이 높아보인다.
그리고 딱 저 소품으로 떨어지는 조명.
조명이 주는 색감과 소품으로 주는 느낌이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


 

 

 

 


요즘 이런 타일을 이용한 주방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잡지에 나올 것 같은 오픈 주방을 여기에서 만났음.
홀은 원목과 식물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면
주방은 타일 시공, 흰색과 메탈 소재의 주방 가구를 배치, 빈티지한 색상의 가전과 소품으로 심심하지 않게 꾸며준 것이 너무 튀거나 어지럽지 않고 예뻤음.



 




그리고 주방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커튼이라고 해야할지 발이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색상과 무늬가 오래된 시골집에 있을 것 같은 디자인인데, 이 인테리어에 어우러지니 빈티지한 무드의 세련된 느낌까지 든다.
문이 있었으면 더 좁거나 답답했을지도 모르는데, 그 느낌을 싹 지우고 그 위엔 또 틀을 맞추어 스피커를 둔 것도 너무 시끄럽지 않고 좋았음.








주방과 테이블 경계 공간은 빨대와 컵 홀더를 두었는데, 이 곳에도 베이지색 주전자와 다양한 사진을 인화하여 붙여둔 것이 너무 귀여웠음.
인스타스타의 피드를 보는 것 같은 귀엽고 위트있는 사진들이었음.








미국 햄버거집 같은 이 포스터.
두가지 포스터의 색상과 명암을 다르게 주어 인테리어 겸 시선을 잡는 역할을 충분히 한 것 같음.
크림코로네 눈 앞에 있던 두개를 얼른 구매해서 먹어봤어야했는데, 코앞에서 솔드아웃.







내가 먹은 얼그레이 쿠키.
하나 계산 중일 때 남은 하나 담겨 있는 것을 보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찍은 사진.
마스킹 테이프에 이름과 가격을 적어두었음.

카페 자체는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음.
공간 활용도와 효율성, 소품이나 사진의 높은 활용도를 느낄 수 있어서 재밌었음.


참고로 인테리어 전공자도 아니고 미술 전공자도 아닌 보통 사람의 감상평일 뿐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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