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말론 메종 넘버 나인
로제 와인, 도수12.5%
복숭아 아로마의 향이 은은하게 맴도는 타입.
드라이하고 클래식한 로제와인.
일반적인 코르크마개가 아니라
유리 마개로 되어있어 뚜껑마저도 예뻤음.
치즈와 디저트가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함.


메종넘버나인 후기
후기가 너무 각양각색이어서 혼란했던 와인이었음.
누구는 달콤한 로제 와인이라 여자들끼리 파티할 때 딱이라고 하고
누구는 드라이하고 적당한 탄닌감이 있어 좋다고 하고.
사놓고도 뭐랑 먹어야할지 헷갈렸던 와인임.
근데 적당히 드라이하고 적당한 탄닌감쪽이었음.
내가 느끼기엔 약간 샴페인 같았달까.
은은하게 도는 복숭아 향과 너무 스윗하지 않으면서
약간 드라이함이 잘 어울려서 생각보다 맛있었음.
디저트랑 먹기에 좋은 와인이라기에 애매해서 나쵸랑 먹었는데 나쵸와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왠지 마카롱이나 구운 마시멜로와 먹어도 좋을 것 같음.
병도 예쁘고 맛도 괜찮아서 파티할 때 기분 내기에 좋아보이긴 함.
비주얼이 인스타스타 피드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와인이었음.

파르두치 피노누아
이름은 피노누아인데 까베르네 소비뇽 100%, 도수 14.5%
피노누아와 까베르네 소비뇽은 포도 품종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이름 붙일 수 있는 뭔가 있는건가?
진짜 잘 몰라서 순수하게 궁금하네.
메로나가 사실은 참외로 만드는 것과 같은 맥락인건가.
딸기와 라즈베리, 삼나무 향으로 마무리 되는 중간 바디감의 와인.


파르두치 피노누아 후기
드라이함, 바디감이 모두 중간 정도라서 목넘김이 부담스럽지않음.
추천 음식엔 구운 육류나 돼지갈비, 구운 연어였으나
육회와 먹어도 우린 맛있었다.
베리류의 향이 육회와 함께 먹을 때 너무 잘 어울렸음.
다만 피니시가 약하다고 해야하나..
칠링백을 빼고 시간이 좀 지나서 먹으니
시큼하고 맛이 없어졌다.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고 먹을 때가 오히려 더 나았음.
적당히 칠링하고 빠른시간 내에 먹어야 맛있는 와인 같음.
그러고보니 오늘 먹은 것들은 둘다 코르크가 아니네.
와인 오프너 없을 때 선택하기에 좋은 와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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