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고 우린 급격하게 당이 필요함을 느꼈다.
바로 신발 벗고 나가 구해온 네가지 맛.
아이스 허쉬 앤 리세스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 되기 전 부터 해외 여행만 가면 잔뜩 먹던 리세스.
피넛 버터 초콜릿을 워낙 좋아하는 터이니 먹어봐야지.
다른 맛들이 워낙 강렬해서그런지 초콜릿도 그다지 진하지 않게 느껴졌고,
피넛도 좀 심심한 느낌.
다른 맛들보다 좀 강하지 않을까해서 첫번째로 먹지 않았는데
그점이 지금은 제일 아쉬움.
허니 치즈 트랩
언제나 각설이처럼 돌아오길 바라는 맛.
예전엔 프랄린을 좋아했으나 이젠 예전의 그 맛이 아닌건지
내 취향이 바뀐건지 너무 꼬릿하여 이 맛으로 환승.
치즈 향이 너무 강하지 않고 허니 브리틀의 달콤함이 너무 좋음.
난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아몬드 브리틀만 있었다면 이것은 절대 먹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허니 브리틀이 내겐 신의 한수.
윈터 민트 초콜릿 칩
민트에 슈팅스타같은 팝핑캔디라니 이건 무조건 시도해봐야했음.
기존의 민트 초콜릿보다 훨씬 더 내 취향이었다.
초코의 향이 살짝 묻히면서 팝핑캔디의 신나는 식감과 민트가 너무 잘 어울림.
그러나 또 초코 없으면 섭섭함.
시원 달콤한 이맛, 너무 좋아.
마법사의 할로윈
이건 또 아이러니하게도 진한 초코가 맛있음.
윈터 민트 초코와 정 반대의 배합이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또 이건 이거 나름대로의 매력이 넘침.
둘 다 민트와 초코가 들어있는데
각각 다른 느낌으로 나를 사로잡아버림.
꾸덕한 초코의 맛이 너무 질리지 않게 치고들어오는 민트,
거기에 팝핑캔디!
이렇게 먹었으니 리세스가 심심할 수 밖에..
다음번엔 아예 리세스를 빼고 윈터의 비율을 더 늘려야겠음.
사이즈를 늘릴 수는 없음.
사이즈를 늘려도 한통은 한통이기에 뜯으면 다 먹음.
어쨌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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