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역 카페 파이브 브루잉 Five Vrewing

내방역 근처에는 생각보다 유명한 카페들이 많다.
그 중에 제일 유명한건 아마 태양커피가 아닐까 싶음.
나도 쿠폰에 도장 모아 커피를 몇 잔을 먹었으니 말 다했지.
이번에 찾아간 곳은 파이브 브루잉이라는 카페로 태양커피 보다는 내방역에 좀 더 가까움.

 

 

 

인테리어

건물 외관은 굉장히 모던하지만 내부는 따뜻한 느낌이 공존함.
2층을 먼저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내려옴
평일 낮 애매한 시간에 가서 공간을 좀 더 잘 보고 올 수 있었음.
개인적으로는 테이블이 작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파이브브루잉은 테이블과 의자모양이 다양한 편이어서 좋았음.

 

 

 

 

1층엔 원두를 판매하는지 진열장이 따로 있었음.
그리고 자리 옆에 책꽂이가 있어 혼자가면 간다면 작은 소지품은 저 책꽂이에 올려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해봄.
우리는 세번째 사진의 창이 큰 자리에 앉아서 시간이 변하는 것을 즐기며 수다를 떨었다.

 

 

 

 

검은색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며,

디저트도 검은색 바 위에 있으니 색감이 더 돋보이는 것 같음.

 

 

 

 

 

커피 후기

 

내가 먹은건 Trendy processing coffee ver.1 이었다.

망고, 살구, 골드키위와 블루베리, 파파야 - 라고 적혀있었음.

내가 고른 커피는 잔을 두개 주었음.

원하는 컵에 골라서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거임.

그런데 다음에 가면 나는 두번째에 따로 찍어둔 잔만 달라고 할꺼임.

와인을 마셔보고 싶을 정도로 저 컵에 커피를 마실 때 향이 훨씬 풍부하게 올라옴.

 

 

 

 

 

 

 

나의 파트너는 피콜로 라떼를 오트로 바꿨나 그랬던 것 같음.

저건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그냥 맛있게 먹는 것으로 봐서 나도 다음에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음.

 

 

 

 

 

 

디저트 후기

 

이건 우리가 먹은 디저트.

왼쪽 사진에 있는 것은 녹차양갱.

너무 달지 않으면서 아주 살짝 쌉싸름한 녹차의 향이 팥과 잘 어우러짐.

느끼하지 않고, 니글하지 않고 괜찮음.

오른쪽 사진에 있는 것은 정과.

감을 건조해서 곶감과 비슷하게 만들고 거기에 다양한 견과류를 빽빽하게 채워 넣은 것.

씹을 수록 고소하고, 곶감의 단향과 더불어 유자껍데기 같은 것이 씹히면서 향긋했음.

저건 뭔가 다도 하는데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었음.

 

 

 

 

 

 

추가 주문한 음료.

 

수다가 길어지면서 추가 주문한 음료.

나는 우도땅콩이 들어간 스퀴럴 라떼, 그리고 샤인머스캣 에이드.

먼저 샤인머스캣 에이드는 정말 시원 달달 상큼했음.

역시 비싼 샤인 머스캣, 자본주의의 맛이란 이렇게 좋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먹은 스퀴럴 라떼는 땅콩의 고소함과 위의 달달한 크림,

그 달달함을 더 느낄 수 있는 소금의 짭짤함(?) 이 매력.

정말 부드럽고 잔여감이 없는 깔끔한 맛.

 

 

 

 

 

 

 

반려견 동반 가능한 카페인 듯 함.

귀여운 친구들을 멀리서나마 지켜볼 수 있어서 흐뭇했음.

파이브브루잉 다음엔 버전2 먹어보러 가야지.

 

 

 

 

 

 

위치

내방역 8번출구나 7번출구로 가면 됨.

역 근처이긴 하지만 조용하고, 분위기 괜찮음.

다음엔 나도 책 가지고 가거나 컴퓨터 가져가서 좀 여유를 즐겨야지.